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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머티스 열



인제의대 해운대백병원 소아청소년과 송민섭

류머티스성 열은 A군 연쇄구균 감염 후에 유발되는 후유증으로 심장,관절, 중추신경계,피하조직을 침범 할 수 있는 전신성 염증성 질환이다. 소아 후천성 심장질환의 흔한 원인 중의 하나였으나 근래 그 발생 빈도가 낮아지고 있다. 그러나 개발도상국이나 후진국의 만성 심장판막 질환의 원인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6-15세 사이의 소아에서 볼 수 있으며 인두염 감염을 치료하지 않았을 때 2-3%에서 발병한다. A군 연쇄구균 감염 후 약 3주 정도 무증상 시기가 지난후 발병한다.
증상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는데 증상과 검사소견을 종합하여 Jones기준을 사용하여 진단한다.
증상으로는 발열를 동반한 1)다발성관절염(손목,팔꿈치,무릎,발목등의 관절이 붓고 아프고 열감이 있음) 2)심염(빠른 맥박에서 심하면 호흡곤란까지) 이 흔하고 드물게 3)피하의 결절,뱀이 기어 간 듯한 분홍색 4)홍반,몸통과 사지 등을 불수의적으로 반복되는 운동 장애를 보이는 5)무도증 등이 올 수 있다.
진단은 상기 증상과 의사의 진찰,혈액 검사와 인후 조직배양검사 및 흉부 X-선 촬영 ,심전도 검사 ,심초음파검사(주로 승모판 폐쇄부전 또는 역류가 가장 흔히 동반되며 대동맥판 폐쇄 부전이 동반되는 수도 있다.) 등을 시행한다.
합병증으로 가장 중요한 것이 심장 판막의 손상으로 심부전을 유발할 수 있고 증상이 심한 경우 심장판막을 갈아 넣어주는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치료는 약물요법으로 염증을 감소시키기 위해 아스피린과 정도에 따라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한다. 급성기 치료가 끝난 후라도 판막질환이 있는 경우 류머티스성 열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항생제(페니실린)를 1달에 한번씩 주사 맞아야 한다.예방은 초발 후 최소한 5년,20세 정도 까지는 시행해야 하며 판막질환의 정도에 따라 거의 평생 예방요법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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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수정일: 202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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